무릎이 좋아진다는 장어구이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단연 장어라나 설명곁들여 권하지 않았을때까지는 절대로 먹을줄 몰랐던 먹거리이다 친목계에서 장어먹으로 먼 남쪽나라까지 갔을때도 늘 나는 간단한 식사로 때웠고 지금은 조금이라도 덜 아플수 있으려나 솔깃해 먹게된다. 아들내미 성화에 한참을 달려 달려서 정원이 아.. 휘이 휘 돌아친 2011.02.09
古家 그 선의 아름다움 춘향목이라는 우리집 재목은 거므스름 때가낄때면 인부들 몇이 달라붙어 한거풀을 깎아냈다 금새 잘라 지은듯 생나무의 향기와 반들거림과 선명한 관솔매듭이 되살아났었는데 ...^*^ 불편하다는 이유와 유행에서 벗어났다는 핑계잡고 헐어젖힌 지금에사 안타까움으로 혀를 찬다 ... 쯔쯔쯔 넓은 마당.. 휘이 휘 돌아친 2011.01.15
우리조상님들의 부엌살림들 엄니는 얼어붙는 겨울만 빼고는 날마다 장항아리 전다구니를 닦으셨고 무쇠솥 가장이는 음식이 익는 뜨거울때 닦아야 윤이 난다시며 아궁이에 불을 지피시고 일삼아 닦으셨다 할머님은 저녁마다 부뚜막에 물한양동이씩을 담아 놓으셨다가 아침에는 주르르르 쏟아버리셨다 거미가 지나다가 오줌을 .. 휘이 휘 돌아친 2011.01.12
남산 한옥마을의 얼음축제 간간히 눈발이 흩날리는 희뿌연날 얼마나 춥던지 호호불며 돌아친 남산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대다수가 일본인과 중국인이었다 손재주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정교한 얼음 건축물 앞에서 감탄하게 된다 도시 한가운데 옛스런 한옥의 멋드러진 지붕과 온기가 없을듯한 빌딩과 얼음건축 묘한 어울림이.. 휘이 휘 돌아친 2011.01.12
영월의 청령포 세월은 길게 흘렀어도 그분이 밟고 오르내리셨을 댓돌 이 초라함이라니 밖에서 잠그도록 달려있는 쇠고리 아무때나 나갈수도 없다라는 아득함에 그 두려움과 야속함이 얼마나 크셨을까 노산군이 계신 안채로 소나무가 쓰러질듯 휘어져 자랐다 그 망극함을 알았을까 두갈래 소나무에 앉아서 쉬었다.. 휘이 휘 돌아친 2010.12.01
동강 다슬기집과 영월역사 돌아치다 보니 점심때를 놓쳤다 은찬이도 다른식구들도 시장기에 녹초 영월역사앞에 동강다슬기집이라던가 블로그를 뒤지고 맛집을 수소문해 찾아냈다는 은찬아범 칠십평생 먹어보질 못했으니 맛이 어떨지는 상상도 못할 일 시장이 반찬이었던가 배틀하고 구수한 다슬기전과 시원한 다슬기 해장국.. 휘이 휘 돌아친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