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까이 간단한 가죽점퍼 하나에 3,500,000 원 아무나 들어도 그게 그거같을 백 2,650,000 원 보통에 가까운 시계하나엔 8,000,000 원 * * * 일본말일게라고 여겨집니다 코투나 바지나 자켓들이 낡고 색이 바래 입기는 이미 글렀다 여겨질 때 쯤 부드득 다 뜯어서 고대로 뒤집어 다시 옷으로 만들던 ... 그 옷들을 맡아 우..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4.22
물건의 안팎을 잘 살피고 썩은 건 제발 보내지 마셔요. 어른이나 어린이나 하루에 고구마 하나씩은 보약이라하기에 겨우내 시장에서 사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시장물건이 겉은 멀쩡해도 잘라보면 썩어있기에 인터넷에서 선전하는건 이름을 걸고나섰으려니 믿고 구입 안면도 호박 고구마라는걸 구입했었지요 영감님 들어있는 카페에서 .... 10kg한박스를 구..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4.07
벗꽃나무엔 반짝반짝 묽으레한 진이 흘렀었고 .... 날씨가 차가워서 흐르는 반짝임은 아직이지만 내 기억은 아주 먼 옛날로 돌아갑니다 엄지와 검지사이에 찍어 붙였다 떼었다 끈적임을 묽게 만든 후 좌악작 늘리면 실이 생깁니다 그 끈적거리는 실가닥을 반대편 새끼손가락에 착착 감아붙이는 놀이 혼자서도 재미있고 나중엔 그냥 떫고 밍밍한 그 진..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3.21
홍삼뿌리 주어자시는 은찬할배. 성냥개피만큼 작은 지프라기 한개를 거실바닥에서 주어들고 컴 앞 내 옆으로 다가서는 영감님 이게뭐야 홍삼뿌리잖아 저녁에 올라 온 은찬에미에게 아직 아홉번은 채우지 못했지만 들며날며 들여다 보다가 굵은 뿌리 한개씩 씹으렴 네에에에에 ........... 은찬아 할머니가 말리신 이 뿌리..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3.13
내가 왜 자꾸만 이러는지 몰라 . 며칠전 허리물리치료받고 돌아오는 길 몫 타는듯한 가슴과 등줄기 통증으로 한참을 서 있었다 옆에서 부축이던 영감님 되 돌아 병원으로 가자 서둘고 그래도 거짓말처럼 낫아 돌아오긴 했는데 그 후론 하루에 수십번찍 통증으로 괴롭다. 아무래도 식도에 돌덩이가 들어앉았나 약을 먹으면서도 밤새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2.23
내가 겪은 6 25의 쓰린 아픔들 .....!! 우리나라 옛사람들의 인삿법은 언제고 만나면 안녕하셔요가 절대아닌 진지 잡수셨어요 ....^*^ 노구에다 성치않아 누어있으니 한가한 생각속에 가슴속에 자꾸 엄니가 앉아계십니다 돌아가신 오래비들도 밤마다 찾아드시고 소풍끝내고 하늘로 되 돌아 가신 분들 아마도 같이계신가 어림하게 되네요.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2.18
일어나고 싶은데 .... 닭을 고아들고 올라오는 은찬에미 가지가지 나물삶아 꿍쳐들고 오르는 둘째딸 찌개거리들고 떠들석 들어서는 세째딸 썩썩 딸그락 쏴아아 주인을 잃은 요즈음 우리집 주방 다반사로 난리법석이다 여보 여보 어디를 눌러야 밥이되지 이참에 아예 세탁기 돌리는것도 가르쳐 줘 ....... 가만있자 된장은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2.15
물리사 선생님께 미안스러워 ... 작년여름부터 받아오던 허리 물리치료 8주정도면 괸찮아진다 했지만 두어달을 다녔어도 그닥 낫을기색이 없다 자연치유시기도 이미 지나버린 나이지만 발길을 끊었다 숨막히게 아프지 않으면 그냥 저냥 참아내는 우리 또래의 미련퉁이들 해를 훌꺼덕 지내고 다시 힘든 나날들 설 전에 계단에서 주저..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