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범아 어서 들고가라 ... 황태는 강원도 단골집에 연락해서 일년치를 올려옵니다 필요할때마다 사용하느라구 ...^*^ 양파엑기스 파 마늘 후추가루 설탕조금 들기름 고추가루 고추장 섞어 잠깐 놓아둡니다 맛깔스럽게 숙성되도록 ...^*^ 살짝 불리면 금새 부드러워진답니다 황태라서 ...^*^ 숙성된 고추장 양념을 고루 고루 발라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6.06
엄마 은찬이도 왔어요. 절여놓았던 오이깎두기감을 물에 담가 짠물을 뺍니다 오늘은 토요일 스케줄 속에 점심 외식 정오쯤에나 나서겠지로 바지런 떨며 오이를 절여 놓았는데 아들 며느리 은찬이까지 모두 준비 끄읕 수런수런 떠들석 금새 외출할 태세입니다. 나가서 사는 두째 딸내미까지 와 서둘러 대고 자유로를 달립니..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5.30
그냥 가니? 반짝 반짝 호박두개를 납쪽납쪽 썰어 호박나물을 볶습니다. 새우젓에 들기름 듬뿍 갖은양념에 노란깨소금 까만깨소금도 들뜨리고 깊은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밑에 익은것은 먼저 꺼내고 다시 살살 젓으며 익혀 또 꺼내 담으면서 하잘것 없는 음식이라도 온 정성 들이시던 친정엄마를 떠 올립니다 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5.11
절대로 부럽지않은 젊음 ... 봉축행사에 두손 곱게 모두며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합장하고 내려오는 길 비는 후줄근히 내리고 사람들은 백절치듯 야단법석인데 공양하려는 사람들의 끝간데 없는 행렬 그 속을 삐집고 영감님과 집으로 오는 길 지하철로 들어선다 그것도 나들이라고 다리가 무거워 도저히 계단을 내려 설 자신이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5.04
시조부께 가는길 ...!! 시할아버님 기일은 음력 단오 전날 그 할아버님 찾아 나서는 길은 일년에 딱 세 번이다. 대한제국에서 제일 부잣집 따님을 새악씨로 맞아 들이시고 철부지 새악씨는 늘 친정살이를 하셨다던가 농사에 서투시고 일에 서투시니 자꾸만 친정집으로 나스셨다던 ... 줄줄이 딸을 낳으셨고 그 따님들의 시중..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4.28
하찮은 보물들. 혹씨 지프라기 있어? 며칠전 아는 아주머니 한 분이 집에 들르셨다가 청국장을 담그시려는데 짚이 없으시단다. 깨끗이 씻고 바싹 말려서 뱅뱅 감아놓은 지프라기. 꽤 많았었는데 이사람 저사람 나누어 주다보니 몇개 남지 않았다. 콩삶아 청국 앉힐때 가운데를 옴폭 파 꼬다리 한개 콕 박아 놓으면 되..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4.18
천안 가는 길 ..... 열한시 까지 도착하려면 ... 청량리 걸어나가는데 10 여분 전철 기다리는데 10 여분 천안까지 가는데 2시간 20 여분 천안역 앞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30 여분 광덕리까지 들어가는데 40 여분 합하면 에구 옆집이 아니네 .....^*^ 꼭두새벽 돌아치면서 저녁준비까지 해 놓는다. 외출시에 다음 끄니까지 걱정 안..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4.13
[스크랩] 디오스 ... 디오스 디지게 속썩히는 우리집 냉장고 냉동실 동란 때 탱크 달리던 소리로 고래고래 야단스러운 세탁기 전기압력밥솥 덜렁 들어다 버린지 한 ~ 참 ..... ^*^ 오지게 마음먹고 사야지 사야지 그러나 한두푼 드남 ...!! 스르르 돌아가면 앵코 될때까지 써보지 뭐 혼자 피식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