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매실 팔뚝까지 소주로 샤워하고 며칠을 씨름했습니다.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걸러뛰지 않았던 매실효소담그기 올해도 역시나 서두릅니다. 은찬에미랑 은찬이가 앞다투어 마셔대고 자주 자주 찾는 영감님으로 해서 힘들게 설치면서도 고 재미 쏠쏠하네요 ...^^ 30kg을 담급니다. 설탕도 당연히 30kg을 준비했구요. 다라이도 소주로 헹구고 항아리..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24
맵고 억센 요즘 무 뉴슈가에 절였다 쓰면 맛이 괸찮아져요. 무하나만 사오셔요 며칠전만 해도 달큰하고 연한 무였기에 생채를 하리라 영감님께 부탁했습니다. 칼이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빡빡하고 매웁네요. 자그마한 벌레구먹이 온통 뚫려있고 뼈가 박혀 깊숙하게 껍질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채로 썰었구요. 뉴슈가와 식초와 소금으로 30 여분을 ..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21
옥탑에서 뜯어내린 푸성귀로 하루해가 짧습니다. 밭이 여러 두둑입니다. 벼란간 필요한 채소는 대개는 다 갖추었지 싶구요 ....^^ 옥탑에 옥상에 일층 주차장에 묻은 채소 씨앗들 벌컥 벌컥 물만 먹고도 잘 자라주네요. 신기함이고 신비스러움입니다. 커다란 고마움이구요 ...! (사진위에서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줄창 제공받는 부추밭 미..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17
토마토가 익어가는 하늘정원에선 늘 웃게됩니다. 한포트에 천원씩 주고 구입한 네게중 두포트는 대추방울 토마토 반짝거리며 커가는 모습은 날마다 발길을 잡습니다 할머니 토마토가 익었나 올라가야해요 빨리 나오세요 오오오오 냐아아아 .....^^ 슬그머니 오라와 화분에 물준다 설치고 토끼에게 밥준다 설치고 이리저리 묻고 따지며 ..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16
아득 아득 갈비찜 뜯어먹는 은찬이 모습에 반합니다 . 갈비 다섯근을 샀습니다 들고오기가 힘들어 조금만 구입합니다 밤도 표고도 목이도 있으니 갈비만 달랑 삽니다 ...^^ 밥한숟깔에 국 한숟깔 떠 먹고 총각김치 한조각 어적거리고 손아귀에 쥐고 있던 갈비 아구 아구 뜯으면서 맛나답니다. 당장 갈비 또 사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드는 아기..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14
옥탑표 못난이 오이 두개 대견스러움에 비빔국수 만들다. 어느틈에 열렸는지 어제 처음 발견했다는 옥탑밭 구석진 곳의 오이 두개 맨처음 열려 크는 고추는 따 주어야 다음 고추가 자란다는 수기님의 귀띔을 듣고 아까워 하면서 몇개를 땃습니다 ....^^ 무엇을 할꼬 평생 오이 싻에 물주면서 열리는걸 처음 보았고 따 보았고 이 역사적인 사건의 ..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12
더덕순에 목이버섯까지 넣은 명품 푸성귀 비빔밥. 우리집 늘보리 사다놓은거 있남 영감님이 보리 찾을때엔 비빔밥이 그립다는 신호다 돌리지 말고 그냥 직통으로 말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누구의 명이라 어길손가 병원에 다녀오는 중간길에서 슈퍼로 들어섯다. 노각 가지 감자 양파 호박 .... 이건 거금 주고 구입한 것들 비듬나물 상추 부..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06
한꺼번에 풀 쑤어놓고 옥탑 푸성귀들 수시로 무칩니다. 영감님의 취미생활 옥탑밭과 옥상밭 아침마다 시알따끔씩 뜯어 내려오는 수성귀들 얼마나 귀찮은지요 친구가 보내준 누룽지 물에 포옥 불려 믹서에 갈아 시시로 쑤어야 하는 풀대신 사용합니다. ▼ 물을 부어 두어시간 놓아 두었다가 생수를 넣고 뱅뱅 돌립니다. 길어야 이틀에 한번씩 ... 우리집의 먹거리.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