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이야기 주목나무곁으로 얼기설기 엉망진창인 거미줄 그 줄 한가닥으로 여인들의 목걸이처럼 짠듯한 모양새는 처음 보았다 절대로 그 고움이 담아지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본 신기한 거미줄 .....^*^ 즐거운 나의 집! 2011.07.16
세개중 시름시름 떠러지고 딱 한개남은 공작선인장 ... 밤의 색깜에도 별스럽게 곱구나 홀딱 반했었는데 꽃잎 사이사이로 비쳐든 햇살로 해서 낮의 색깔은 더 환상이었다 ..._()_ 마지막 몸의 힘을 다 빼고 늘어지면서도 암술은 절대로 오그라들지를 않았고 아쉽게도 너무 짧은 생이었다. 즐거운 나의 집! 2011.07.14
독단으로 으시대는 장미보다 어울림으로 뽑냄이 더 멋진 애기범부채 꽃대한개에 졸 졸 졸 붙어 고개떨구고 다소곳하던 꽃몽오리들 살짜꿍 쳐들면서 한개 한개 순서따라 피어나는 신비스러움에 새벽에도 오밤중에도 올라 들여다 보는 재미 작년엔 무슨꽃이 있어 이리 행복했을까 기억조차 희미하다 .....^*^ 처음피었던 몽오리들이 슬 슬 떠러지기 시작했다 아직 틈을 비.. 즐거운 나의 집! 2011.07.08
곱등이일까 귀뚜라미 숫놈일가 ... 작년에 고등학교 2학년짜리 외손녀의 곱등이에 대한 글을 잠간 읽은 기억이 나는데 난 이 곤충이 귀뚜라미 숫놈인줄만 알았었다 지금도 자세히 귀뚜라미인지 곱등이인지는 잘 모른다 아프리카에 있는 곱등이는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가득찬다라는 말도 들은거 같고 사람의 몸이나 곤충같은 생물을 숙.. 즐거운 나의 집! 2011.07.07
은찬아범 장모님표 예쁜 꽃 덴 트 롱 ... 자그마한 화분에 정성스레 뿌리내려 사위손에 쥐어주신 화분 한개 술한잔 먹은김에 휘휘 흔들고 왔으니 어디가 흙이고 어디가 잎사귀인지 구별조차 되지 않았었다 ....^*^ 꽃잎의 싱싱함이 아직도인데 쪽 뻗어내렸던 꽃술을 가둥끄려 올려 꽃잎을 감싸고 긴 꽃대까지 함께 떠러졌다 묘하게 깔끔한 꽃.. 즐거운 나의 집! 201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