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764

20문 20답을 마치면서 어느분에게 바통을 넘기나가 고민.

1/ 내 블로그 닉네임 로마병정 구청에서 컴 기초 배울 때 별명하나 빨리 빨리 고르라는 종주먹에 키빼기만 크고 못생기고 뚜벅 뚜벅 앞만보고 걷는것이 꼭 로마병정 같다고 동네 어느 머슴아가 지어 준 별명이 생각 나 얼떨김에 써 넣었는데 이 네글자가 영원한 문패가 될줄이야 ...^^ 2/ 생..

엄동설한의 야자와 장수매의 개화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코끼리보다 단단하던 몸이 허물어지면서 풀기 빠진 마음은 쬐끄만 한송이 꽃 그 하찮음에 까지 말도 안되는 의미와 동기가 부여됩니다. 이 엄동설한에 꽃이 피어준다는 건 좋은일만 있으리란 계시니라 ... ^^ 손톱 만큼 작고 앙증스러운 꽃 정신 번쩍들 멋진 주홍색의 장수매 추운 계단에..

며칠간 오그라들었던 내 간을 제자리로 돌려 놓습니다.

방사선 치료후 만 일년 다달이 진료에도 별 이상은 없댔으나 그래도 별탈 없기를 간곡하게 빈다. 내일은 음성검사 후 뒤미쳐 담당의에게 결과를 보는 날이다. PetCT 소변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CT검사 음성검사 X레이 이리 저리로 끌려다녔던 며칠 처음처럼 겁에 질린 두려움은 아니어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