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오리탕 그립단 영감님 청 받자와 오리를 주문하고 ... 삼십여년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낑낑 올랐던 등산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먹던 오리탕 삼년전 쯤 까지 몇번을 끓여 먹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노래 다시 부르는 영감님 어쩌겠는고 예에에 ....^^ 다진 마늘 파 고추가루 듬뿍 다진생강 한참을 확인하다가 깜빡했던 후추가루 참기름 그리.. 우리집의 먹거리. 2019.02.14
올 핸 차례도 못지내고 떡국과 LA갈비로 설을 쇠었다 영감님의 방사선 치료가 지난 해 12월 말경부터 시작 설 밑 2월 초순에 끝났다 건강한 편이라서 환자티는 잘 나지 않지만 암이란 중환에 버금가는 병 이번 설 차례는 건너 뛴다. 녹두전도 각종 전도 건너 뛴다 선물 꾸러미에 딸려 온 LA 갈비 8kg 그것으로 설을 보내리라 조금은 서운하니 삼.. 우리집의 먹거리. 2019.02.06
장어나 전복보다 단백질이 더 많다는 정월 대구로 대구탕 끓이다 슬그머니 올라왔던 은찬아범 방사선 치료중이시라 질좋은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실텐데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구우 그런데 요말을 속으로만 ...^^ 정 이월 혹한속의 대구는 장어나 전복보다도 질좋은 단백질이 월등 하다던가요 그래서 큼지막한 대구 두마리 잡아 들였습니다. 손질해.. 우리집의 먹거리. 2019.01.22
영감님 좋아하는 만두도 만들고 얼렸던 김장속 녹여 오이지로 소박이도 만들고 ... [김치 만두 만들기] 국산 밀가루 사다 치대어 만두피는 손수 밀어 주겠단 영감님 교자상 펼쳐 놓고 본인은 편히 앉아 그릇 물 계란 방망이 그리고 또 또 또 그것 뿐이랴 거실 가득 방아간 방불케 가루가 날린텐데 앓는이 죽는다는 말이 있었던가 피 만들기 싫어서 늘 외면하는것이 만두이.. 우리집의 먹거리. 2019.01.12
아주 맛난 잡채를 만듭니다 밑간과 색을 맞춘 끓는 물에 당면을 삶아서 .... 유투브에서 잡채 만드는것을 보았다 그런데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그 장면을 놓쳤는데 다시는 그 화면을 찾을수가 없다. 잡채하는거 다 거기서 거기려니 알았는데 당면 삶는것에 팁이 있어 아리삼삼 더듬 더듬 따라쟁이 한다. 하긴 재료서 부터가 내 마음 대로다 오이는 소금 움켜쥔 손.. 우리집의 먹거리. 2019.01.05
방사선과 맞닥뜨린지 벌써 세번째 이제 긴 여정의 시작이다 검사에 검사에 또 정밀검사로 복닥거리며 시달린 몇달 커다란 파도가 스러지듯 이젠 묵묵히 방사선 치료에 임한다. 줄래 줄래 따라 다닐 뿐인데 난 또 왜 이리 지치는 것인지 담당 간호사로써는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다 ...^^ 날쌘돌이 팽팽한 환자에 비해 보호사는 비실 비실 똥에빠진 .. 우리집의 먹거리. 2018.12.29
돼지고기 안심으로 장졸임을 만듭니다 대추 생강청까지 ... (돼지고기 안심 장졸임)돼지고기 안심 3kg을 구입합니다 맹물에서 한시간 여 쯤 핏물을 빼고 씻어 받칩니다 고 사이에 갖가지 향신료 넣고 물을 끓이구요 ▽ 스텐그릇에 고기를 앉히고 팔팔 끓는 물을 들이 붓습니다 딱 5분만에 건지면 고기가 많이 익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말갛게 .. 우리집의 먹거리. 2018.12.16
딤채를 들이고 늦어진 김장 서둘러 담습니다. 12 년 차 김치 냉장고 80,000원을 잡아 먹고 일년만에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그 만큼 수리비를 다시 들이면 일년은 또 쓸 수 있지 않을까 기사를 불렀지요 250,000원이 들텐데 고치시란 말씀은 드릴수가 없답니다 몇달이 갈지 가늠할수가 없다네요 일주일 내로 딱 멎을거라며 새로 사랍니다 .... 우리집의 먹거리.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