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준비로 동 동 동 아주 바쁘네요 ...^^ 공원 큰 나무들의 잎사귀들 어느틈엔가 누르스름 제빛을 잃어 가데요 이렇게 또 가을이 깊어 갑니다. 올려다 보여지는 코발트색 하늘에선 친정 어머님이 보입니다 하이얀 모시치마 치자물에 담갔다 꺼내 널어 놓으시곤 족 족 물결 무늬 일도록 양손으로 토닥 토닥 두들기며 말리라시던 ... 우리집의 먹거리. 2019.10.11
유튜브에서 배운 비법으로 LA갈비를 재웠는데 부드럽고 참 맛났다. 갈 비 2kg 기준 양조간장 1.5컵 생 수 10컵 양파 갈아서 1/2컵 사과 갈아서 1/2컵 배 갈아서 1/2컵 다진마늘 7스푼 생강 1스푼 후추 1/2스푼 참기름 4스푼 깨소금 4스푼 팁 맵지않고 칼칼함을 살려주는 청양고추 다져서 3개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 계란 노른자 2개 핏물 제거 차 대 여섯 시간을 짬짬.. 우리집의 먹거리. 2019.09.24
중간 크기 자두로 말랭이를 만들어 일년을 대비 합니다. 중간크기 자두 10kg로 말랭이를 만듭니다 아침마다 맛나다 자시는 영감님 그러니 올해도 말릴밖에요 실은 갱년기에 딱 들어 선 우리집 네 가시나들에게 더 필요한건데 ...^^ 20여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뽀드득 씻어 광목보자에 좌아악 널어 물끼를 삡니다 홈난 곳에 칼집을 넣고 손.. 우리집의 먹거리. 2019.09.07
메밀분과 찹쌀분 반씩 섞어 풀을 쑤라는 비법으로 열무김치를 담습니다 ...^^ 큼직한 무가 솔찮은 값이었는데 지금은 헐값 호렴과 뉴슈가 식초에 일차 절여 씻어 받칩니다 새롭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려 동글게 토막 냈구요. ▽ 옥상에서 따내린 노각이 대여섯개 랩으로 꽁꽁 싸 매었다가 두어개씩 꺼내 고추장에 갖은 양념하고 들기름 듬뿍넣어 무칩니다. ▽ 오이값.. 우리집의 먹거리. 2019.08.30
문희님표 풋자두 장아찌를 만듭니다 맛나 보이기에 금새 따셨으니 싱싱해서 당연하시겠다 했더니 꾹꾹눌러 한박스를 보내주셨다 가만있을 걸 바쁜 손길 쪼개셨을 동동거림에 미안 미안 자두 궁둥이에서 꼭지까지 칼로 깁숙하게 골을 내고 양손으로 어긋나게 비틀면 두쪽으로 쪼개진다 수량이 많은 편이라서 자르는 즉시 .. 우리집의 먹거리. 2019.08.25
역시나 우리집의 거친 음식들 ... 백선생의 맛간장을 따라해 봅니다 돼지고기 갈아서 1근 진간장 1.2L 원당 200g 난 여기에 맛술 한컵을 보충 했습니다. ▽ 뭉쳐진 고기 낱낱히 떼어지도록 골고루 눌렀고 휘이휘 젓어 설탕도 다 녹였습니다 난 문서에 없는 후추도 조금 보충했습니다 ...^^ ▽ 버글 버글 끓어 고기가 익으면 불.. 우리집의 먹거리. 2019.08.02
우리집의 거친 음식 호박잎 쌈과 북어 대가리 무찜 (호 박 잎 쌈) 된장에 고추장 조금 섞어 으깬 우리콩 두부, 부추, 쪽파, 양파, 풋고추, 홍고추 쫑쫑 썰고 다진마늘, 볶은 들깨, 검은 깨소금, 들기름에 무쳐 쌈장 완성. ▽ 줄기를 젖혀 훑어 질긴 힘줄 빼낸 호박잎 들통에 앉히고 아주 어린 애호박 한개 쪼옥 갈라 함께 찌고 갖은 양념에 식초.. 우리집의 먹거리. 2019.07.25
비설겆이 .... 두번째 갈무리 했던 황태꺼내 대가리 지느러미 꽁지 떼고 제사에 쓸 몇마리는 반듯하게 잘라 얼리고 나머지는 물에 잠시 불려 뼈를 발라 소분해서 역시 냉동고에 ... ▽ 젯상에 쓸 포와 어탕에 쓰여질 세봉지 영글게 챙겨 얼리고 불렸던 황태 토막 내어 갖은 양념에 재고 좀 두었다가 뜨물 조금 .. 우리집의 먹거리.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