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드는 굴젓과 오징어 무침. 소금물에서 살래 살래 흔들어 굴깍지를 발려낸 후 소금 한 줌 들뜨려 냉장고에 넣습니다. 바닷물 조금 흘려 넣으면 한들 한들 금새 헤엄칠듯 아주 싱싱한 오징어 껍질 벗겨 역시 호렴 들뜨려 냉장고에 넣습니다. ▼ 이튿날 꺼내야 하는데 이석증으로 누었다가 삼일만에 꺼냈네요 소금물.. 우리집의 먹거리. 2015.12.24
일년 내 내 마실 오미자를 거릅니다 햇살이 좌아악 퍼지는 옥상에서 석달이 살짝 넘어 백일로 들어서려는 어느날 오미자를 걸름니다. 다른청과는 달리 오미자는 늘 추위와 맞닥뜨리네요담그는 철이 9월이니까요 ...^^▼ 01 02 03 베보자에 쏟아붓고 고무줄로 묶은 후 몇겹의 신문지로 덮고 이틀밤을 재우고 삼일째 되는 아침에 담습니다 맑은 햇살이 좌아악 .. 우리집의 먹거리. 2015.12.20
흑삼에 흑마늘에 자박 자박 꿀 부어 고아서 ... 아무리 꿀에 재 넣었다 해도 흑삼은 역시나 씁쓰레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 쫄깃하게 쌉싸름 하면서도 달큰하게 오쿠에서 흑삼정과고를 만듭니다. 냉동고에 넣어졌던 꿀에 잰 흑삼편에 자박 자박 잠길정도의 꿀을 붓고 일곱시간을 고아댑니다 우리들 자랄 때 종기에 붙였던 고약 비.. 우리집의 먹거리. 2015.12.12
하산 후에 먹었던 푸짐한 국물의 옛날 들깨 오리탕 대파뿌리 대팟닢 월계수잎 양파껍질통후추 생강술 된장 커피 넣고 버글 버글 끓입니다. ▽ 토막내고 물에 담가 핏물 뺀 유황오리를탐방 넣어 끓기 시작하면서 4 ~ 5 분 더 끓여 건져 맹물에 말갛게 씻어 물을 빼고 ▽ 향신료에 홍삼뿌리 넣고 반가른 굵은 감자 깔고 압력솥에 받친 오리살.. 우리집의 먹거리. 2015.12.08
돼지감자 말리고 덖어 뚱딴지차 만들고 단감 쪼개 말랭이를 만듭니다. 돼지감자 두박스 20kg입니다틈틈이 박혀있는 흙생강처럼 쪼개면서 씻었습니다▽ 면보자에 좌아악 펴 널고도 모자라채반마다에 펼쳐서 널었습니다일부는 건조기에서 쌩 쌩 수분 걷히는 중이구요. ▽ 꾸물거리는 날씨라서 안에서 말립니다아침엔 뒷방 창들에서 말리고 오후엔 앞창에서 .. 우리집의 먹거리. 2015.12.04
절대 후회하지 않을 코다리찜 만들기 코다리 두줄을 구입합니다. 대가리는 끈이 묶여있는 채로 탁탁 잘라 옥상에 널었구요 국물이 필요할때 무토막과 다시마를 넣고 폭 폭 다리면 구수한 국물이 하늘에서 떠러진듯 공짜 짜악 가른 코다리 두토막 내고 칼집 넣어 물에 씻어 겅그리에 받쳐 보송 보송 물기를 뺍니다 코다리는 .. 우리집의 먹거리. 2015.11.29
태산처럼 짓누르던 김장 140kg 후딱 끝냈습니다. 표고버섯 북어대가리 대파잎 디포리 생강 양파 다시마 월계수잎 통후추 술찔끔 팔 팔 끓을때 다시마는 건져내고 약한불에서 한참을 끓입니다 그 육수에 보라색 고구마분 날콩가루 조금 넣고 찹쌀가루 풀어 풀을 쑵니다. ▼ 식힌 찹쌀풀에 고추가루 불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색이 .. 우리집의 먹거리. 2015.11.25
20년 젊어진다는 우엉차거리를 말립니다 춥기전에 만들어야 할 우엉 말리기 서둘러 세박스를 주문합니다. 보드라운 쑤세미로 설렁 설렁 씻고 어슷썰어 그릇마다 널었습니다 무엇인고 궁금한 비둘기가 들여다 볼까 모기장속에 넣어 햇볕아래 놓습니다. 날씨 흐리면 건조기에 넣었다가 다시 쨍쨍 햇볕에 널었다가 옥상 오르내린.. 우리집의 먹거리.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