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닥 씹는소리 옆집까지 들리는 무장아찌 만들다. 무우의 불룩한 양쪽부분은 잘라내고 가운데만 길이로 얄팍하게 갈라 설탕을 뿌려 대여섯시간 재어놓습니다 설탕이 녹으면 그 위에 다시 소금을 훌훌 뿌려놓구요 ↘↘↘ 소금을 들뜨리고 새벽에 보니 활모양 굽으면서 녹신 녹신 ↘↘↘ 설탕 소금 섞인물에서 건져 물을 삔 후에 키친타올..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15
양파즙 내려 혈압도 낮추고 신문지로 갈무리도 하고. 삼년전 벼란간 신경쓸일에 시달리다가 올라간 혈압 그간 열심히 혈압약을 먹었지요 가뜩이나 안생긴 얼굴은 늘 부석부석 했구요 양파를 고아먹으면 혈압이 내려간다는 어느분의 말씀을 들은지라 허여슬수록 실천에 옮겨보았습니다. 혈압이 오르지 않는다시며 선생님이 떼자시네요 양..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14
모과차를 담습니다 석류차도 담그구요. 한달정도 마실 여유는 있어야 하거늘 한공기 조차도 안되는 간당간당한 모과차 이참에 석류까지 들여왔습니다 실험용으로 ....^*^ 01 02 03 엄청크고 곱네요 조금 파랗지만 귀중품 같습니다. 다 썬후에 소주를 쉭 쉭 뿌려 설탕을 동갑으로 버므려 숨 죽이고 소주 뿌려 동갑으로 설탕과 버므..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12
가장 간단하고 쉽게 맛술 만들기. 소 주 ... 1,600 cc 양파 중간크기 ... 4 ~ 5 개 레 몬 ... 1.5 ~2 개 마른 표고 ... 8개 마 늘 ... 25쪽 먼저 재료들을 깨끗이 씻어 들창 햇살 앞에 놓고 물기를 말린다. 소독한 유리병에 물기제거한 재료들을 넣고 술을 주르르르 부어 밀봉. 실온에서 한달가량을 잊은듯 구석에 놓아둘 것 그전엔 생강..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11
목이 표고 매실잼에 홍시까지 뭉개넣은 약고추장 우환으로 봄을 건너 뛴 한해농사 고추장 다행이 작년것이 넉넉해 어찌어찌 서너집이 이어 먹었는데 말라 배틀어 진 채 두 항아리 밑둥에 붙어있다. 식혜물을 팔팔 끓여 부어 놓았으니 녹신 녹신 풀어졌을 터 거금 들여 쇠고기 갈아 고추장을 볶는다. 긁어모은 고추장이 세 양재기 쇠고기 ..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10
수둑수둑 말린 단감에 육포 곁들여 간식으로 대령합니다. 감식초 좀 흉내 내고자 해마다 재주를 부려보지만 번번히 실패 쭌득쭌득 말려 바이타민 C 라도 흠뻑 섭취해보리 비타민 A, C는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점막을 강하게 한다네요 치질에 의한 출혈에도 좋구요. . 그래서 올 핸 말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 대봉 한박스 단감 한박스 ..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07
옥상표 오가피 술 대신 설탕에 재웁니다. 금매주(살짝데쳐 말린거 매실)를 담글때만 해도 영감님의 몸에 술을 마실수 없는 魔가 파고들 줄 몰랐었지요. 오가피순 늙히지말고 따먹으라는 동생의 꼬임에 빠져 순을 쳐 장아찌를 담그다 보니 딱 열송이 밖에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내년엔 똑 똑 순 따먹지 않을거구요 ...^*^ 꽃잎..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04
버므린 즉시 먹어도 감칠맛이 일품인 홍시깎두기. 설탕넣은 들척지근을 싫어하는 영감님 식성 늘 설탕대신 배나 양파를 넣었었는데 배가 떨어졌으니 아픈다리 끌고 시장갈수도 없고 휘 둘러보다가 베란다 햇살아래서 익어가는 홍시가 눈에 띄었다 . 무말랭이 감을 자르면서 남겨두었던 무우 대여섯개 애들까지 좋아하는 깎두기로 낙찰 .. 우리집의 먹거리. 20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