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김치 절여내고 버릴 소금물 아까워 열무김치까지. 배달되는 가게에서 구입하면 거뜬하게 사층까지 올려다 주련만 궂이 손수사온다 고집하는 영감님 10통만 사오셔요 ... 달랑 세통들고 올라오신 영감님 추석지내고 담궈야지 배추가 너무 비싸 속이 꽉차 네쪽으로 가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런 배추는 절대 맛이좋질 않은데 그조차 속..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19
옥수수와 통밀 믹서에 가루내어 부친 밀전병. 우리나라 통밀을 구입해야 한다고 서둘던 영감님 싸전에서 물어보니 중앙시장으로 가란다. 두 노친네 중앙시장 싸전을 찾았겠다. 율무랑 완두랑 팥 기장 그리고 통밀을 들고 낑낑 ...^*^ 통밀이 꽉꽉 여물지를 않아 마땅치는 않지만 반말을 구입했다. ▽ 두접을 구입해서 일부는 쪄먹고 일..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18
곤쟁이 젓으로 담근 맛난 추석깎두기 짬짬이 추석김치를 시작한다. 맛난 육젓도 꺼내놓고 배릿한 곤쟁이젓도 준비하고 새우젓과 곤쟁이 젓은 아마도 사촌쯤 될까 ....^*^ 깎두기는 곤쟁이젓이 제일 맛나고 대파대신 쪽파를 사용해야 미끄덩거리질 않는다. ↘↘↘ 깎두기에 넣을 다진 마늘과 착착썬 생강과 (씹히면 버리려고) ..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15
오늘의 메뉴는 내맘대로 전복죽. 엄마 슈퍼에 들를거예요 뭐 필요하세요? 전복조금만 사오렴 예에에에 ..... 아들내미 음성이 폰 저편으로 경쾌합니다. 남비 밑바닥만 겨우 채울 물을 붓고 팔 팔 전복껍질이 밑으로 가게 잠깐 넣었다가 꺼내 살짝만 건드려도 희한스럽게 분리가 되는 전복살 빼 내기 ....^*^ ▼ 푹 불렸던 반..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14
기운을 돋아주고 상처까지 아물게한다는 찹쌀문어죽. 하루에 서너번씩 대령해야 하는 끄니들 밥이 얼마나 편했던가를 새삼스레 알게 되었답니다. 국을 바꾸던지 반찬만 갈면 새로워지는 밥상 죽은 그렇지가 않습디다 곁들여지는 찬이라야 동치미나 생선토막 장졸임 뿐이니요 찹쌀과 문어와 구기자 다진파와 마늘 그리고 참기름 오쿠에 앉..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13
오늘 대령할 끄니는 배틀한 찹쌀홍합죽. 불린 찹쌀 ... 2 컵 얼려놓았던 홍합 ... 1 컵 생강 술 ... 2 큰술 불린 찹쌀에 홍합살과 참기름 다진마늘 후추가루와 생강술을 넣습니다. ↘↘↘ 쌀이 말개질때까지 달 달 볶다가 넉넉하게 물 붇고 우그르르 오를때 약한 불에서 가끔 젓으면서 끓여줍니다. ↘↘↘ 나트륨을 내쫓으려 옥상표 ..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10
수술 끝낸 할배한테 이런 저런 죽을 대령합니다. 뒷 목뼈의 노인성 경화로 수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성대안의 각화밀착이 너무 심해 레이저를 쓰지도 못했으며 암인지는 포르마린등으로 검사를 해봐야 알겠고 결과를 봐서 치료방법을 결정한답니다. 만사가 다 미해결인거 같아 머리가 무겁지만 그래도 일차로 수술이 끝났으..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09
무릎에 도움이 된다는 닭발에 더덕과 마늘을 넣어 다리다. 에고고 허리야 오금이야 징징거리면서 드나든 정형외과 들락거린지도 벌써 오 륙년 늘 그턱이 그턱이다. 닭발과 마늘과 더덕을 동량으로 넣고 푹 고아 마셔보라는 친구의 귀띔을 흘려 보냈었는데 허여슬스록 들었던 그 말이 떠올라 영감님께 부탁했었다. 닭 발 ... 1kg 더 덕 ... 1kg 깐마늘 .. 우리집의 먹거리. 201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