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똑딱이 예술가 (하나)...^*^ 맞은편의 건물이 몽땅 들어가는 신비스러운 물방울 어느땐 제모습을 다 넣고 반짝거린다 호랑 햇살이 퍼지면 흔적도 없이 스러질 이 영롱함. 즐거운 나의 집! 2009.06.11
장다리가 익어가는 .. 옥상으로 통하는 문을 벌컥 열면 손 번쩍 들어 반겨준 휘이 휘이 늘어졌던 장다리 꽃 끝에만 꽃님달고 씨가 영글고 있답니다 이리 저리 묶어놓아도 절대로 그 기세 꺾을수가 없네 큰딸내미 엄마 이게 뭐예요? 한코투리 똑 따 맛을 보여줍니다 어머머 무 맛하고 똑 같네 ...!! 오늘 작은 딸들이오면 또 설.. 즐거운 나의 집! 2009.06.07
초 롱 꽃 첫해와 두번째 해에는 몇송이 안되더니 삼년째인 올해엔 한그루에서 여러송이가 핀다 ...^*^ 딱 한그루에서만 피니 나도 섭섭해 옆에 심겨진 과를 뽑아내질 않았다 모여서 오순도순 같이 살아내라고 ...^*^ 즐거운 나의 집! 2009.06.06
메밀 꽃. 메밀이랍니다 영산홍 옆구리에 심어진 ...^*^ 억수로 많이 심겨지면 하얀 눈송이처럼 예쁘겠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서 고 앙증스러움을 찾을수 밖에 ...^*^ 화분하나를 통채로 얻은 재수가 엄청 좋은애도 있답니다 ...^*^ 잎사귀 중심을 축으로 꽃몽오리가 ... 대롱대롱 달린 물방울 속에 영감님 컴방이 .. 즐거운 나의 집! 2009.06.06
천 인 국 꽃몽오리가 꽃만큼 화려하고 ... 밖에서 그냥 월동을 한다 거뜬하게 ....!! 꽃술에 쓰러질 만큼 많이 붙은 꽃가루 어떻게 날아갈수 있을까 염려스러운 꿀벌 ... 즐거운 나의 집! 2009.06.05
바시닥 바시닥 ... 동녘을 가르며 불끈 해가 솟아오를 즈음 자질구레한 일상이 시작 된답니다. 두 늙은이는 더덕 신나게 줄타는 옥상을 지나 옥탑으로 오릅니다 꾹꾹 꽂아놓은 옥수수가 열매를 맺을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푸르게 그저 푸르게 힘찬 자람만을 즐길 뿐 ...^*^ 오이고추라네요 그런데 고추모양새가 아닌거 .. 즐거운 나의 집! 2009.06.01
불 두 화. 작년 초여름 옥상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던 불두화 찍어 놓았던 사진을 다시 끄집어 내 놓고 회상을 합니다 지금은 뚝뚝 잘라버려 나무토막 여닐곱개만 남아있지만 내년엔 다시 이렇게 멋드러지게 으시대리라 ....^*^ 즐거운 나의 집! 2009.05.31
사 랑 초 친구가 서너뿌리 쥐어주면서 심으라 권할땐 이리 예쁘고 탐스러울 줄은 몰랐었는데 ..^*^ 햇살이 퍼질때 화알짝 피었다가 도르르 말리면서 황혼을 맞는 신기함 ...!! 즐거운 나의 집!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