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알리는 신호는 우리집 콩국수로 부터 ... 싸늘한 봄바람이 꼬리를 감추기 직전부터 우리집은 여름준비를 합니다 하룻저녁 불린콩을 유리뚜껑을 덮은 커단 솥에 앉히고 부그르 끓어 오를 때 불을 끄고 다시 끓어 오를 때 불을 끄고 세번째 끓어오르면 다 된 것 ....^*^ 살짝 아자작 씹히기도하고 고소하기도 합니다. 껍질을 다 제거하고 물기 뺀 ..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01
치커리와 방가지싻으로 장아찌를 담급니다. 치커리와 방가지싻이 옥탑에 심겨져있습니다. 뜯고 또 뜯어도 쉬지않고 자라는 푸성귀 갈무리에 쓰려고 잘랐습니다 벌레알 있는건 골라 오리에게 던져주고 깨끗이 씻어받쳐 끓는 소금물에 살짝데쳐 소쿠리에 받쳤습니다. 슬쩍 슬쩍 뒤적이며 물기증발을 돕느라 한시간여를 둡니다. 고추장에 된장에 .. 우리집의 먹거리. 2011.05.20
시어머님이 생전에 좋아하시던 된장찌개 ... 옥상을 뒤로 돌아 계단을 타고오르면 옥탑에 푸추밭이 있답니다 겨우내 추웠을 푸추 어느틈에 싻이나고 자라 이렇게 잘라먹을 만큼 컷네요 쇠고기 느타리 표고 새송이 푸추 풋고추 두부 호박 달래 파 고추가루조금 시어머님은 멸치로 끓이는 된장찌개는 좋아하시질 않았습니다 ...^*^ 나트륨을 몸밖으.. 우리집의 먹거리. 2011.04.21
작년 된장 수술했습니다 가을에 사 놓았던 콩 늦게 들고오는 바람에 작년가을 메주쑤기는 통과 몸이 개운칠 않은 핑계를 잡고 장담그기까지 통과 종일 햇볕이 쨍쟁인 옥상 뿌득 뿌득 말라있던 작년 된장 수술에 들어갑니다 분한도 늘릴겸 이래저래 ..... 깨끗이 골라 물에 불립니다 올 해엔 보리도 두어양재기 불리는중이구요 .. 우리집의 먹거리. 2011.04.17
씀바귀일까 고들빼기일까 ...^*^ 볼 일 보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역 근처 마늘밭 가장이에 고들빼기인지 씀바귀인지가 밝은 영감님 눈에 딱 걸려 들었습니다 난 그런거 잘 모르는데 ...^*^ 절여놓으니 딱 세공기쯤되데요 . 이것이 이것같고 저것이 저겉같아 이름을 난 잘 모릅니다 영감님이 좋은거라니까 ... ^*^ 빻아놓았던 찹쌀가루 풀.. 우리집의 먹거리. 2011.04.13
올 해엔 인삼주도 담그었답니다 ....^*^ 6년근 인삼입니다 예쁜것으로 골라서 듬뿍넣고 살짝볶은 대추넣고 줄줄줄 술따라 부었습니다 ...^*^ 친구네집의 뒷마당 매실나무에서 얻어들인 매실 술담그어 반주 시작한지가 무려 18 년째 그전엔 인삼에 대추볶아 넣고 담그었었는데 세포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매실효능에 반해서 해마다 3.6L 병으로 1.. 우리집의 먹거리. 2011.04.08
별스럽지 않은 별미 .... 100 여명에 한명쯤은 위기에 빠진다는 위험스러운 검사도 받았지만 등과 가슴과 목의 통증은 여전합니다 다시 검사를 하려해도 한달여를 걸러야 한다던가요. 내시경엔 위와 식도의 미미한 염증외엔 잡히는게 없는데 그래도 위염에 도움이 될거라면서 딸내미가 양배추를 늘 먹으라데요 내생각을 첨가.. 우리집의 먹거리. 2011.03.21
간장으로 담그는 풋마늘 장아찌 . 자그마한 먹거리도 갈무리할 시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 때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 요즈음 풋마늘 참 싱싱합니다 매웁지도 않으면서 향기가 짙고 연하고 ....^*^ 먹을수 있으라나 아주 조그마치만 실험용으로 해 봅니다 갈피마다 들어있는 모레까지 깨끗하게 씻어 잎사귀는 넣지않고 대.. 우리집의 먹거리. 201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