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과 장졸임을 동시에 ....... 싸게판다는 롯데마트의 팜프렛 사태를 두근가웃 구입해 푹 고아 장졸임용과 육개장용으로 ... 지나치게 자라는 파 때문에 전전긍긍인 영감님 그래서 듬뿍 캐 손가락 한매듸쯤으로 잘라 데치고 ... 먹거리만 있으면 답십리까지 달려오는 암팡진 내 동생 대창하고 천엽삶은거야 언니 국에 넣어자셔요. .. 우리집의 먹거리. 2011.07.10
벌레가먹고 새가먹고 그리고 남은게 있으면 우리가 먹지이 .... 아침에 올라보면 밤새 갉아먹은 흔적으로 잎사귀에 구멍이 숭 숭 뚫려있습니다 벌레를 잡으라 부탁하니 반타작에 만족하라고 ... 우리가 목숨걸고 짓는 농사도 아니고 푸른색의 너울거림이 좋아서 심어 놓은것이니 벌레도 먹으라 하고 새들도 먹으라 하고 그리고 나머지가 있으면 우리가 먹자고 ........ 우리집의 먹거리. 2011.07.02
내가 명품 한개 갖아보지 못한 까닭은 ... 어둠이 걷히기도 전에 더듬 더듬 오른 옥탑 푹 자고일어난 채소들이 부시시 기지개를 켠다. 나 처럼 ....^*^ 어둠속에서도 잘 찍히고 치커리는 잘 안 찍히고 01 02 03 상추란걸 알아 볼순있고 쑥갓도 꽃을 올리고 아욱도 역시나 꽃 28 층 자리 아파트 부러워말자 우리집 옥탑 아욱도 쑥갓도 의기양양 아파트..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21
매실 이야기 .....^*^ 올해에는 기필코 매실 만지지 않으리라 아직 매실청도 남아있고 영감님 매실주도 항아리에 그득이니 그러나 니 소개 해 준 매실 탱탱하고 얼마나 좋은지 고맙데이 친구전화에 정신이 퍼뜩 샘발이 은찬할미 에고 20kg 만이라도 갖고 놀아보자 ...^*^ 칼로 저며 장아찌거리로도 사용. 과육이 통통해서 살..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19
이 아침을 여는 무쇠솥 이야기 ...^*^ 매실과 싸우고 무릎과 싸우고 이쁜님이 머나먼 남쪽나라 울산까지 낑낑 챙겨가셨던 범부채 꽃대가 오르고있는 그 신비스러움에 빠지고 집안일은 벌써 울 넘어 던져버린지 한참 객적게 수십장 똑딱이 놀이하다가 아뿔싸 아침 밥 .... 절였던 매실 항아리에 쏟아 붇고 매실장아찌 설탕물 따라 소금섞어 ..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19
깻잎밭엘 다녀왔습니다 ...^*^ 식물도 잠을 자야 주춤 덜 자랄터인데 휘영청 달빛까지 보태주니 잘 틈이 없으렸다 밤이고 낮이고 자람밖엔 할 일 이 없을 터 며칠만 모른 척 하면 온밭을 다 덮도록 자란답니다 ...^*^ 호박잎만큼 너울거리는 깻잎 큰잎은 따로 순 또한 따로 ... 정갈하게 씻어서 채곡 채곡 데치기좋게 늘어놓고 끓는 소..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14
검은콩으로 담근 몸에좋다는 청국장. 병원에 다녀오면 맘이 심난스러워 옴짝하기에도 꾀가 나는데 퉁퉁한 당신몸에 더 좋다라면서 며칠째 조르는 영감님 성화에 검은콩을 물에 불리고 .......^*^ 찌개거리가 아니라 날로 무쳐먹을 것입니다 그래서 검은콩으로 띄웠습니다 진이 일어나는 재미에 자꾸만 젓어봅니다 ...^*^ 절구에 넣고 콩콩 짓..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08
옥탑위의 채소밭 새벽같이 옥탑에 올라 비 흠뻑 맞고 쑥쑥 큰 채소들을 잘랐습니다. 01 02 03 04 뿌리만 심었던 파도 뽑고 치커리도 자르고 아욱 끊어 짓이겨 씻고 쑥갓도 끊고 고추장장아찌만 만들던 치커리 이번엔 간장에 담아보았어요. 적당하게 토막내어 채곡채곡 담아 간장 2.5 설탕0.5 매실청0.5 물 1 팔팔끓을때 부었.. 우리집의 먹거리. 201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