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레 (가지 장아찌) 양파즙 사이 사이에 낑겨 보내주신 댑다 많은 가지 한꺼번에 먹을 수는 없고 4일 만에 꺼내보니 까므스름 ... 착착 썰어서 살짝 짜고 파 마늘 고추가루 설탕 깨소금 그리고 들기름 듬뿍넣어 조물조물 맛 없으면 저지레가 되었으니 버리게 될 것이고 맛있으면 족보에는 없지만 장아찌가 될 것이고 ... 그.. 우리집의 먹거리. 2008.07.27
곱다란 여인에게 줄 명품 오이소박이와 북어구이. 자기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보다 남의 입에 넣어주기를 더 좋아하는 어느여인 그 고운 여인을 주고싶어 경동엘 다녀왔다 열무도 절이고 고추도 배를 갈라 절이고 오이도 절이고 붉은고추도 갈고 매콤한 풋고추도 어슷썰어 열무김치를 ... 송송송 푸추로 만든 소를 고추에도 넣고 오이에.. 우리집의 먹거리. 2008.06.19
다섯 몫. 어느 봄 날 설탕 식초 그리고 소금넣은 물 팔팔 끓여서 마늘쫑 절였다 무거운 돌로 지질르고 잊은 듯 버려두었었고 불현듯 생각난 며칠전 꺼내 울크고 두어시간 비들비들 말려 고추장에 물엿조금 설탕 다진마늘 검은깨소금 하얀깨소금 넣어 버므려 제발 맛있어라 애들 먹일게야 지꺼리면서 ... 큰딸 .. 우리집의 먹거리. 2008.06.13
음식축에 못 드는 말린짠지와 .. 짠지를 울쿼 반듯하게 썰어 말려 고추장에 밖는다. 그 짠지 모서리 못생긴거 모아 잘게 잘라 조림을 ... 시각적으로라도 꼬시리라 간장에 흰색 검은색 깨소금 넣고 파 마늘 고추가루 설탕으로 양념 시날 고날로 졸였다. 참 맛깔스러운 색갈인데 표현이 잘 안되네 ... 훌훌 뿌려놓았던 돌산.. 우리집의 먹거리. 2008.04.19
어느분이 보내주신 ... 경상도 머나먼 고장에서 보내주신 싱싱하고 유별스러운 쌈채소들! 낯선 모양새의 희한스러운 채소 .. 그 감사함과 생김새를 여기에 올려 놓는다 같이 동봉 해 주신 동백씨앗과 내가 많이 좋아하는 매발톱 야생화씨. 잣 같은 모양새의 아주 커다란 동백씨앗 예서 짜낸 기름 옛여인들의 멋내기용이었구.. 우리집의 먹거리. 2008.03.29
주꾸미 볶음 .. 누가 종주먹 대면서 구청에 컴공부하러 가거라 떼민적은 물론 없지만 아홉시까지 구청에 도착하려면 컴에 앉은 영감님 아침 식사도 같이하자 서둘러야 한다. 조금 늦장떨면 설겆이는 영감님 차지가 된다. 열두시 반이나 되어야 끝나는 구청교육 서둘러 집으로 달려 오지않으면 며느리와.. 우리집의 먹거리. 2008.03.28
풋마늘 장아찌 .. 요사이 많이 나오는 연하고 탐스러운 풋마늘 무와 섞어 사이다와 소금을 조금 넣어 하룻밤 절여 간장, 설탕, 식초, 매실즙과 그리고 먹다남은 소주 조금 찍어 먹어보고 또 먹어보고 간을 ... 물 쪽빠진 마늘대에 들어부었다. 삼일 후 바구니에 건져 물을 쪼옥 빼서 불순물인 거품을 걷우어 내며 끓여서 .. 우리집의 먹거리. 2008.03.27
여름 밑반찬 .. 비늘을 깨끗이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하룻저녁을 소금에 절여 놓았다가 이튿날 아침 살짝 씻어 이렇게 대롱 대롱 매 달아 그늘에서 말려 냉동칸에 갈무리 ... 여름내내 별미로 어느땐 껍질만 제거하고 고추장 콕 찍어 날로 먹기도 어느땐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익혀 먹기도 ^*^ 우리집의 먹거리. 2008.03.22